『관찰의 기술』은 다양한 기업에서 경영 및 기획 전략가로 활약해 온 저자 양은우가 부와 혁신, 더 나아가 원활한 인간관계를 삶의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로 보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답을 '관찰'에서 찾는다. 혁신으로 세계의 부를 움직인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엄청난 발견이라도 그 시작은 결국 사소한 발견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직접 고안한 관찰 프로세스와 함께 설명한다. '동인→관찰→발견→깨달음→개선'의 관찰 프로세스가 원활히 습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8가지 요소를 ‘왓칭(WATCHING)’의 개념으로 만들고 각각을 자세히 살펴본다. 더불어 관찰을 활용하는 방법도 함께 담았다.
우연히 룸메이트의 방에서 발견한 책, 관찰의 기술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이라 함은, 책을 읽는 도중에 무한한 고민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들로 '관찰'의 중요성을 기술하지만
그 중간 중간에 사례들이 나의 머리를 깨우치게 만드는 것들이 많다.
목차를 보면, 저자가 관찰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고자 왓칭(WATCHING)이라는 8가지 개념으로 관찰의 기술을 정리한 것이 있다. 이러한 개념을 정립화하여 책을 만들어오는 김난도, 전미영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가 올해의 트렌드를 리뷰하고, 내년의 트렌드를 8-10여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독자들에게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책의 장점 : '관찰', '관찰', '관찰'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과 관련된 내용으로 일관적이다. 무엇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아, 관찰이 정말 중요하구나. 나도 이런 관찰에 대한 습관을 가져야겠다 라고 하는 동기부여가 팍팍 될 것이다. 다양한 사례들은 개인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조직의 개선에 많은 물음표를 던지고, 그것을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만든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부터 바꾸라고 했던가. 이 책을 나의 작은 행동도 바꿀 수 있게 만드는 자기계발서이다.
책의 단점 :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 저자의 사설을 넣는데, 다소 어색한 부분이 많다. 전문적인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 하면서도 비전문적이고 다소 생뚱맞은 내용들도 들어있어서 책의 내용에 집중도를 다소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공감하기 힘든, 조직 문화 관련된 부분, HR 분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임원들이나 CEO에 대한 사설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독자들이 공감하기에는 쉽지 않는 내용들이 많다. 나는 물론, 스킵했다.
추천 대상 : 인문계 대학생과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 사례들이 많고, 책을 읽는 도중에도 '관찰'을 통한 아이디어 등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다.
8가지 관찰 기술 WATCHING
Wonder 당연한 것일수록 의문을 가져라
Assignment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라 Trivial 사소한 것을 유심히 보아라 Count Mistake/Failure 실수나 실패를 그냥 지나치지 마라 High Sense 오감을 충분히 활용하라 Inconvenience 생활 속의 작은 불편을 기회로 삼아라 New Experience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Grow Curiosity 호기심을 키워라
홈쇼핑 MD로서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남들과 다르게 바라보기이다.
상품 소싱에서부터 상품 판매,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더욱 세심하게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놓여지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언제 틀어도 틀면 실적이 잘 나오고, 동시간대에 내가 팔든, 경쟁사에서 팔든 비슷한 효율이 나오면 어떤 특별한 변화를 주기 보다는 효율이 잘 나올 때까지는 현상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는 언제 내가 팔고 있는 상품이 망가질지 모른다. 언제 경쟁사에 빼앗길지도 모르고, 고객들로부터 언제 외면을 당하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럴때일수록 내가 책임지고 판매하는 상품이 앞으로 얼마나 잘 팔릴지, 현재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그 개선점은 무엇인지 섬세하게 관찰하고,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업체 관리에서부터 고객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담아 듣고 상품의 구성이나 프로모션, 컨셉들에 대해서 항상 관찰하고,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통해서 개선안을 도출하는 과정, 이것이야 말로 홈쇼핑 MD가 필요한 관찰의 기술일 것이다.
동인 → 관찰 → 발견 → 깨달음 → 개선
흥미로운 사례, 디자인을 이렇게 사소한 관찰에서 위대한 발견을 하게 만든다.
목차 보기
프롤로그 | 미래의 차이를 만드는 사소하고도 막강한 힘, 관찰력 004
PART.1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힘, 관찰력
당신의 관찰력은 얼마나 뛰어난가? 관찰력 테스트 024
세계의 부(富)를 움직이는 관찰 040 전기기술자에서 세계 100대 기업의 CEO로 041 | 가시철조망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13세 양치기 소년 043 | 수정액의 발명으로 갑부가 된 베티 그레이엄 045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성공비결 047 | 노하우, 축적된 관찰의 힘이 발현되는 순간 049
개인과 조직이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 관찰 053 23전 23승이라는 놀라운 신화 053 | ‘야신’ 김성근 감독의 비밀 057 | 관찰을 통해 이룬 P&G사의 성공 059 | 벼랑 끝에 선 인스탁스의 획기적인 전환 060 | 정상의 위치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노키아 061 | 야후와 글로벌 유통업체의 실패 063
지켜보라, 상대의 마음이 움직인다 067 이제는 재테크가 아니라 인(人)테크 067 | 안전핀이 가져다준 헌트의 사랑 071 | 그의 취미를 파악하여 투자를 얻다 073
Wonder 당연한 것일수록 의문을 가져라 096 선풍기, 날개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 097 | 처칠에게는 너무나 당연했던 시가를 뺏다 102 | 빨간코끼리 법칙 104 | 당연한 것을 의심하라,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106 | 칼라분리형 와이셔츠 개발로 부자가 된 몬타크 부부 108 | Thinking Point 111
Assignment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라 113 안전한 고체폭약을 만들고 싶었던 노벨의 고민 115 | 고무에 미친 사람, 찰스 굿이어 119 | 안전하게 면도를 하고 싶었던 질레트 112 | 그녀는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123 | Thinking Point 125
Trivial 사소한 것을 유심히 보아라 127 악명 높은 뉴욕의 범죄율을 줄인 사소한 변화 128 | 고객의 무의식적인 습관에 마케팅의 답이 있다 130 | 헐리웃 영화사를 뒤흔든 우연한 발견 132 | 작지만 성공과 실패를 가른 분명한 ‘차이’ 134 | 손톱만큼 작은 손잡이가 만든 큰 차이 136 | 개미굴로 인해 무너져버린 둑 137 | 어제와 다른 작은 변화를 보라 139 | Thinking Point 140
Count Mistake/Failure 실수나 실패를 그냥 지나치지 마라 142 강력접착제 개발의 실패가 가져다준 행운 143 | 협심증 치료제가 실패하지 않았다면? 146 | 어제의 실패가 오늘의 성공 요인이다 148 | 디지털 캐스트와 애플의 차이 152 |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실수 155 | 실패가 만든 노벨상, 전도성 플라스틱 157 | Thinking Point 158
High Sense 오감을 충분히 활용하라 160 오감을 활용한 러쉬의 마케팅 전략 161 | 맛의 혁명, 아지노모토의 탄생 162 | 자연에서 찾은 발명품, 향수 165 | 그들에게 읽는 것을 허락하라, 점자책의 발명 167 | 귀뚜라미가 알려준 아름다운 악기 168 | 한 목동이 찾아낸 ‘악마의 유혹’ 169 | 오감을 활용하여 베테랑이 되다 171 | Thinking Point 173
Inconvenience 생활 속의 작은 불편을 기회로 삼아라 175 우산 손잡이의 작은 홈으로 간이 걸이대를? 176 | 불편하니까 개선점이 보인다, 스마트폰 장갑 179 | 일본의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화장실 182 | Thinking Point 183
New Experience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185 남태평양의 성인식, 현대인의 레저로 187 |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놀이기구였던 훌라후프와 요요 189 | 달라서 더 획기적인 문화 차이를 발견하라 192 |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 194 | 트렌드를 읽기 위한 현대카드의 인사이트 트립 196 | Thinking Point 197
Grow Curiosity 호기심을 키워라 200 덥지도 않은데 자꾸 녹는 사탕? 201 | 극성스러운 문제아가 발명의 왕으로 204 | 기름을 쏟았더니 깨끗해진 식탁보, 왜일까? 206 | 더 효율적인 업무 방안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208 | Thinking Point 210
PART.3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전략, 관찰의 힘을 활용하라
뷰자데(Vu ja de), 당연하지 않은 세계를 발견하라 214 원리의 도출을 통한 통찰력 확보 215 | 아이디어 도출하기(낯설게 하기/빌려오기/편견과 제한 없이 상상하기) 217 | 컨셉화하기, 시각화하기 229 | 컨셉의 검증 232
관찰을 기업의 핵심 습관으로 구축하라 236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236 | 창조경영의 기반, 관찰 239 |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을 채용하라 243 | 관찰 프로세스를 이용해 창의력을 극대화하라 250 | 관찰을 핵심 습관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 255 | 관찰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 258 | 직급과 직책에 따라 관찰도 달라져야 한다 260 | 관찰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문화의 조성 262
인정받는 ‘나’를 만드는 관찰의 힘 269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나’를 바꾸어야 한다 270 | 인간관계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험 273 | 갈등, 무엇이 문제인가? 275 | 나의 내면 내면세계에 대한 관찰, 성찰 287 | 근본 원인을 해결하라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