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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문화

[열정문화][#84] 심쿵하게 만드는 음악, 고 김광석 추모 전시회, 김광석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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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오늘은 정말 운도 좋은 날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날도 좋은 날에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추모 전시회에 방문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인디밴드의 버스킹도 우연히 듣게 되는

아주 운 좋은 날입니다.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김광석을 보다展'

故 김광석 추모 20주년을 기리며 만든 행사라고 합니다.

국내 최초로 뮤지션 단독으로 진행되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어렴풋이 들리는 김광석의 노래

아래에서부터 울려퍼지는 은은한 노래 소리가 단순 녹음된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감각적으로 깨닫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해 걸어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직접 부른 노래였습니다.

인디밴드 유니커즈 Uniquers의 특별 공연이었습니다.

흡사 김광석을 떠오르게 만드는 가느다라면서도 진중한 목소리, 한 번 감상해 보시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라는 노래를 열창하는 유니커즈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구슬픈 목소리로 부르는 유니커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언제나 들어도 참 슬프면서도,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만드는 노래랄까요.

인생의 고단함과 쓸쓸함,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틋함도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자 노래를 다 감상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회를 감상할 차례입니다.


전시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긁어왔습니다.




눈과 귀로

김광석을 만나는 이 자리,

그가 직접 썼던 일기장과 각종 메모들, 음악들,

그를 기록한 글과 그림들, 

많은 사람들의 김광석에 대한 글과 반응들, 그리고 추모의 글들

하나 하나 정말 주옥같은 것들입니다.

한 곳에서 자연스럽게 볼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촬영을 제재하지는 않았지만,

사진촬영가능이라고 된 곳만 사진을 남겨봅니다.



김광석이 이따금 말했던 꿈

마흔이 되면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던 그의 소원은

김광석의 광 팬에 의해서 저승에서 이루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히트 곡들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나온 글들입니다.

그들 중에서도 가장 히트쳤던 곡들은 실제로 김광석이 노래를 불렀던 영상과 함께

천장에 붙어 있는 스피커로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나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했는데,

3,000원으로 김광석이 직접 녹음했던 멘트를 들으면서

이 노래에 대한 배경과 각종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감동이 더욱 느껴졌습니다.


​​​

노래 하나 하나가 정말 쉽게 만들어진게 없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노래로 만드는 김광석의 노력이 투영되지 않았을까요.



아쉽게도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요계의 별, 김광석.

그를 추모하며 그의 활짝 웃는 웃음에 한 번 미소를 던져 봤습니다.



실제 모습과 거의 흡사한 인형과 함께 

기타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김광석의 노래와 사상은 영원히, 영원히 남을거라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김광석을 더 많이 알고, 더 사랑하게 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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