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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야기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SBS스페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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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352회를 보던 중 나온 이야기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하루를 되돌아보는 지금
나는 오늘을 잘 살았나?
정말 가치있게 살았나?

되돌아보면 나도 모르게 후회를 하곤 한다.
작은 것들이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후회.

하지만 매사에 최선만을 다한다면
에너지가 그만 소진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후회하지 않겠노라면
내가 집중할 수 있고, 내가 잘 해야만 하는 분야에서는 최선을 다해야한다.

그래야만 후회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올리고
되새기고자 한다.



"후회"란 말을 아십니까?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이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의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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