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손정의의 인생 50년 계획은 세상에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20대에는 회사를 세우고 세상에 나의 존재를 알린다
30대에는 최소 1,000억 엔의 자금을 모은다
40대에는 조 단위 규모의 중대한 승부를 건다
50대에는 사업을 완성한다
60대에는 다음 세대에 사업을 물려준다.
일본 최고의 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한,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이자 CEO인 손정의의
인생철학을 다룬 책, 손정의 제곱법칙(한국경제신문)을 읽었습니다.
손정의가 20대 중반에 직접 개발한 경영방침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병법서인 <손자>에서 고른 문자에
손정의 자신이 독자적으로 생각해낸 문자를 조합한 25문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25개의 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minkh153/220557976943
책의 내용은 쉽고 간편하지만,
하나 하나 음미하면서 읽으면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아요.
손정의의 어릴적 이야기부터,
손정의의 유학시절, 그리고 창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과
자신에게 영향을 준 일본의 무사/장군/정치가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손정의로 귀결이 됩니다.
신문에서만 보던 손정의의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접해봤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남겨보려고 합니다.
- 손정의에게 비전이란
비전은 갑자기 떠오르지 않습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머리가 터지라고 생각해야 겨우 떠오릅니다. 2~3일 정도 생각했더니 번쩍하고 떠오를 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p68
- 손정의가 초창기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한 방법
손정의는 사업가로서 평생의 업으로 삼을 비즈니스를 찾기 위해 무려 40가지나 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각각 높이 1미터 이상의 자료를 모아서 철저히 조사했다. 그리고 '이거다! 이걸 하자!'라는 생각이 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 확신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참고로 손자병법에서도 정보 수집을 가장 중요시했다. 정보 수집가, 즉 간자 또는 스파이를 '나라의 보배'라고 부르면서 "위정자는 정보 수집가에게 천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p69
- "략, 죽을 힘을 다해 전략을 궁리하라", 정보 속에서도 급소를 찾아라
죽을 힘을 다해 정보를 모으고 죽음 힘을 다해 궁리하며 죽을 힘을 다해 선택지를 찾아낸 다음, 그 온갖 선택지 중에서 99.99퍼센트를 제거하고 하나로 압축합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전부 다 하는 것은 전략이 아닙니다. p69
- 손정의의 1등에 대한 집착
이런말 하면 자랑 같지만,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거의 1등만을 경험했습니다. 무엇을 하든 대부분 1등이었죠. 1등이 아니면 기분이 나빴기 때문에 1등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반드시 1등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저 자신을 몰아붙였습니다. 도중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인가를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그 분야에서 반드시 1등이 되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1등이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닙니다. 가령 음악 분야에서 1등이 되겠다고 결심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사실 조금 음치라서... 배구에서 1등이 되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습니다. 키가 작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겠다고, 틀림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분야에서는 반드시 1등이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결심을 하면 1등이 될 때까지 노력했습니다. p95
일(一)은 나의 가장 기본적인 사고방식인 '1등주의' 사상을 표현한 것이다. 비즈니스에서는 1등을 제외하면 전부 패배와 같다. 그래서 나는 1등이 되지 못할 사업에는 애초에 손을 대지 않는다. 질 것이 분명한 싸움은 피하면서 필승의 태세를 갖춘다.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싸움은 마지막 과정이며, 그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싸움의 90포센트를 끝내놓아야 한다. 다시 말해 싸움의 틀을 만드는 단계에서 '이것으로 승리는 확실히 나의 것'이라고 확실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p97
- 손정의에게는 틈새시장이 아닌 세분시장
제가 창업을 했을때부터 항상 생각하고 또 말해왔던 것인데, 일반적으로 벤처 비즈니스는 틈새 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틈새를 노릴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틈새 산업에서는 회사가 어느 정도 커질만하면 그 틈새가 메워져버립니다. 쉽게 말해, 돈이 될 것 같다 싶으면 순식간에 경쟁자가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또 틈새는 결국 무엇인가 다른 요소로 메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틈새는 시기도 한정적이고 범위도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노리는 것은 틈새가 아니라 스트라이크존이며, 그것도 한 가운데입니다.
틈새시장이니까 이곳을 노리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단 1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작지만, 즉 틈새시장으로 보일 만큼 규모가 작지만, 5년뒤, 10년 뒤, 30년 뒤에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산업, 즉 세분시장을 항상 선택해왔지요. 틈새시장에서 잠시 성공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성공일 뿐입니다. 그런 뜬구름을 쫓는 사람은 사업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유행을 좇는 사람, 성급한 사람입니다. 아니면 미래에 중심이 될 곳에서 싸우기가 두려워서, 이길 자신이 없어서 틈새를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결국 패배자입니다. 겁쟁이입니다. 그런 사람은 미래에 크게 성공하리라 기대할 수 없습니다. p100-101
- 손정의의 사업 아이템 선정 9가지 조건
- 사업을 ㅣ일단 시작하자면 도중에 그만둘 수 없다. 그러므로 계속할 수 있는 사업일 것
- 당연히 이익이 나는 장사, 사업일 것
- 성장하는 산업 분야일 것, 산업 구조 자체가 불황, 사양길에 접어든 업종이서는 안된다
- 장래에 기업 그룹을 만들 것을 전제로 그 중핵이 될 수 있는 사업일 것
-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사업일 것
- 막대한 자본을 투입할 필요가 없는 사업일 것
- 세상에 도움을 주는 사업,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사업일 것
- 내가 재미있게 몰두할 수 있는 사업일 것
- 시작한 이상 그 분야에서 반드시 1등 기업이 될 수 있을 것, 1등이 되지 못한다면 손을 대지 않을 것
- 소프트뱅크의 팀제
2014년 현재 소프트뱅크 그룹의 직원 수는 약 2만 3천명으로, 팀의 수가 2,000개를 훌쩍 넘어간다.
각 팀은 손익이 지속적으로 분석된다. 실적이 나쁜 팀은 독립 채산 원칙에 따라 도산하며, 도산한 팀은 해체된다. 팀의 적자가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해체된다. 안전장치를 마련해놓은 것이다. 팀과 팀 간의 M&A, 즉 합병이나 매수도 이뤄진다. 다른 팀을 합병하거나 매수하여 팀 인원이 열 명을 넘기면 분할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세 좋은 팀은 분신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다.
팀별로 일일결산을 통해 분석되며 대차대조표도 작성된다. 게다가 정보가 모든 직원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어떤 팀이 어떤 상태인지 모두가 알 수 있다. 평가 기준은 이익을 얼마나 올렸느냐가 아니라 전년에 비해 이익을 얼마나 증가시켰느냐다. 그로므로 어떤 팀에 소속되어 있어서 불리하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자신의 팀에서 실적을 얼마나 증가시켰느냐가 근무 평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재무 결과에 따라 팀의 등급이 바뀌며, 이에 따라 재무 부문으로부터 팀이 차입을 할 때 적용되는 금리에도 당연히 차이가 생긴다. p144-145
- 손정의의 아이디어 발상법
'하루 한 건 발명하기'
1. 문제 해결법 : 문제를 발견하고 3단 논법으로 해결책을 생각한 결과 새로운 발명이 탄생하는 패턴
2. 수평 사고법 : 논리적 사고나 분석적 사고인 수직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서 좀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아 내는 방법
3. 조합법 : 시스템으로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
- 손정의는 카드가 300장 정도 완성되자 그것을 트럼프처럼 넘기며 무작위로 석 장을 뽑은 다음, 그 세가지를 조합해 새로운 상품의 아이디어로 만들어갔다. 언뜻 의미 없어 보이는 조합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새로운 발상이 솟아난다. 이것이 만약 지금까지 없었던 조합이라면 하나의 발명이 된다.
- 손정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제작해 각 물건의 1개당 비용을 입력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새로운 물건인가, 자신이 그 물건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등 40가지 정도의 요소를 나열했다. 그런 다음 각 요소에 20점 만점, 10점 만점,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지수화했다.
- 손정의의 정보력,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
하나하나의 사업에 대해 10년분의 사업 계획을 세웠습니다. 예상 자금 조달표, 예상 손익계산서, 예상 대차대조표, 예상 인원 계획, 예상 매출 그리고 당연히 시장 점유율 같은 것까지 조사했습니다. 나아가 경쟁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회사의 규모, 비즈니스 모델, 매출, 이익, 대차도조표도 철저히 조사했지요.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높이 1미터 이상의 자료를 모을 만큼 열심히 조사했습니다. p186
- 손정의의 투자 원칙, 비용이 생기더라도, 이익이 분명히 있을 때는 과감히 투자한다.
구단이 연간 10억 엔의 적자를 내더라도 지명도 향상으로 고객 확보 비용을 10퍼센트 줄일 수 있다면 그룹 전체의 경영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익입니다. p193
- 손정의는 승률 70%일 떄 과감하게 도전한다.
70퍼센트 이상 이길 수 있다는 확률은 당신의 주관으로 판단하게 되죠. 그래서 '아, 이제 승률이 70퍼센트는 되겠구나'라고 혼자 생각하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제 승률이 70퍼센트는 됐구나. 승산은 충분해'라고 말이지요. 경솔하게 70퍼센트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틀림없이 70퍼센트 이상'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70퍼센트일지 몰라'가 아닙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같은 결론이 나오는, 그런 70퍼센트여야 합니다. 집념이 들어간 70퍼센트여야 합니다. 대충 '뭐, 70퍼센트면 된다고 손정의가 말했으니까'라고 '아마도 이 정도면 70퍼센트겠지'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 결과 승률이 70퍼센트임을 확신할 때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p198
- 손정의의 문제해결 방법 _ 과정
절차 1. 적과 아군을 명확히 한다.
절차 2. 충돌 구조를 파악한다
절차 3. 문제 극복 방법에 따라 싸운다
절차 1. 적과 아군을 명확히 한다
- 아군(추진하는 입장), 적(가로막는 입장)
- 인간 / 인간 집단의 요소 / 비인간적 요소(법률, 제도, 설비, 도구, 동물, 시스템, 병, 신체의 이상 등)
절차 2. 충돌 구조를 파악한다
- 전략이 완전히 똑같은 입장은 동지
- 전략이 다르거나 일치하지 않는 입장은 협력자가 될 수 있다.
- 기본적으로 전략을 서로 가로 막는 입장만이 '적', 양보는 불가능하며 맞서 싸워 승리해야 한다.
절차 3. 문제 극복 방법에 따라 싸운다
- 추진 요소(아군 요소)를 집결시키고 장애 요소(상대 요소)를 고립, 분단시켜야 한다. 반대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 이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을 때만 직접 맞붙어야 한다. 철저히 준비하며 타이밍을 선택한다.
- 장애 요소 측의 약한 부분(불리한 측면)에 추진 요소 측의 강한 부분을 맞붙여야 한다. 반대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한시라도 생각을 멈추지 마십시오. 적어도 저는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그런 집념, 신념이 없으면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뜻을 높게 가지십시오. 노력하십시오."
'-열정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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