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
아버지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책 쓰는 간호사, 임원화 저자가 쓴 책이다.
"니도 책 한권 써야지"
한말씀 하시며 이 책을 추천해주신 아버지.
무슨 책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해서 리디북스로 50%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를 하여 보게 되었다.
책을 펴내 억 대 수입의 1인 기업가가 된 임원화 저자의 책은
책을 쓰고자 하는 초보 저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한다.
전반부에는 왜 책을 써야하는지, 반복적으로 강조를 하며,
20대 청년부터 50대, 60대 정년 퇴임을 한 어르신들까지도 책을 써서 재테크를 해야한다는 것을 거듭 설명한다.
나 또한 블로그를 꾸준히 하면서 직업적으로나 자기계발적으로나 책을 한 권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다.
'언젠가, 언젠가'하던 책쓰기를 올해 안에, 내년까지로 데드라인을 설정하여 시도해보고자 도전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저자들의 생활이나 출판 과정, 출판 이후 강연가로서의 인생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던 것에서 높이 평가한다. 전반부는 반복적으로 왜 책을 써야하는 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다. 이 정도의 동기부여로 충분하다 싶으면 과감하게 후반부로 뛰어 넘어가도 좋다. 후반부로 넘어가서 출판을 하는 과정에서 준비해야하는 사항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이 책의 내용에서 메모할만한 것들을 기록해봤다.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에 비례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우석 저자의 <내 인생 5년 후>
그는 "언제나 한 발 앞서가는 사람,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사람, 인생의 모든 꿈을 이루는 사람에게는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인생을 5년 단위로 계획하고, 그 5년 동안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다는 것이다."
점차 대기업보다는 소규모로 차별화되고 지속 성장하는 '굿컴퍼니'가 주목받을 것이며 '굿커퍼니'를 이끄는 1인 창업 CEO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300페이지의 원고를 결국 완성시켜야 책은 계약될 수 있다. 내가 살아온 인생과 생각하고 느껴 온 것들이 뒷받침되는 여러 사례 및 연구 자료들과 함께 메시지로 융합되어 기록된 것이 한 권의 책이다. 300페이지 분량에 가까운 한권의 책을 쓰기까지 저자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기억을 떠올리며 사례를 찾고, 자료조사를 하고, 일상생활이나 다양한 경험 속에서 오감을 활성화시키고 촉각을 곤두 세우겠는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고도로 집중하고, 고민하고, 기획하고, 구상하는지 책을 써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절대 가늠하지 못할 것이다.
생각과 성찰을 통한 몰입도서를 하다보면 감정, 생각, 아이디어, 지식, 경험 등이 융합된 하나의 메시지로 농축되고, 그것을 적거나 말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는 것을 나 역시 경험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과 내 이름 석 자가 적힌 책을 출간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책을 분석하고, 참고하고, 정독하고 발췌하며 읽어 나가는 것은 몰입도 자체에서 차이가 난다. 한마디로 '책 쓰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독서하면 임하는 자세나 마인드 자체가 달라진다. 그래서 나는 1,000권을 읽은 사람보다는 1권의 책을 쓴 사람이 되라고 권하고 싶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책을 써야 효과적으로 책을 읽게 된다. 100권 이상 읽지 않았더라도 책 쓰기에 일단 도전하고, 그 과정 안에서 100권을 읽어나가면 된다. 아마 주제를 잡고 300페이지의 원고를 채우려면 100권 이상을 읽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노인 한 명이 사라지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다"
몇 가지 분야를 통달하고 있는 전문가나 경험 많은 단기성 프리랜서, 차별화된 컨텐츠와 시스템을 갖춘 1인 기업가, 끊임없이 생각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창작자, 높은 수준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 등이 대우받고 촉망받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우리가 써야 하는 책은 전문서적이 아니라 대중서이다. 대중서를 쓰려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최대한 쉽게 써야 한다. 스토리와 메시지, 이론적 근거와 사례를 잘 융합시키면서도 불특정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대중서는 때때로 정보와 지식 전달 위주인 전문서보다 쓰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았다면 꼭 책을 써야 하며 시련을 겪을 수 있었던 것을 매우 기뻐해야 한다. 풍부한 쓸 거리와 흥미로운 내용과 명확한 메시지를 책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 위기를 계기로 다시 일어난 이야기, 보통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 공감할 수 있고 더불어 힘을 낼 수 있는 스토리에 주목한다.
내 지식과 경험을 융합시켜 하나의 메시지로 만들고, 그에 맞는 사례나 자료를 뒷받치매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면 된다.
목차는 책 쓰기의 50%를 차지하는 설계도이자 지도다. 완성된 목차를 바탕으로 서론, 본론, 결론이 잘 어우러진 내용을 A4용지 100장 내외에 채우면 초고가 완성된다. 초고를 문맥과 내용에 맞게 다시 정리하고, 불필요한 내용을 삭제하거나 적절한 내용을 보강하며 마무리하면 탈고가 완료된다. 이렇게 완성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하면 계약이 되고 출판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저자가 많이 배출되지 않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책을 쓰면 그 직업 자체의 환경이나 인권,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쌤앤파커스 출판사를 운영하던 전옥표 저자는 출판사가 어려워 경영난에 허덕였지만 그 시기 자신이 쓴 <이기는 습관>이 베스트 셀러로 우뚝 서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따.
실제의 경험을 계기로 그 분야를 파고든 전문가인 경우 더욱 생생하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대중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스토리텔링'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망설이는 동안 당신의 쓰려는 분야의 책이 먼저 출간될 수도 있다. 책을 쓰지 못할 이유만 늘어놓기 전에 당장 쓸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책 쓰기를 우선순위로 잡고, 선택과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자동화, 기계화로 인해 일자리는 점차 줄어들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작하거나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들이 각광받을 것이다.
책은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높이 뛰게 하는 도움닫기가 되고, 사업가들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더 잘되게 하는 부스터가 된다. 이처럼 저서는 누구에게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게 했을 뿐 아니라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의식을 확장시켜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독서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 저자의 출판목적
쓰고 싶은 콘셉트를 정할 때 잘되는 책들을 분석하며 가장 어필할 수 있는 나만의 키워드를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콘셉트에 대한 통찰력과 혜안을 잘 갖춘다면 누구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책을 쓴다는 것은 자료와 사례를 찾으면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가를 인터뷰하거나 도움 될 만한 서적을 모두 분석하고 참고하며 학습을 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다.
책을 쓰기 전에 전제되어야 할 것은 먼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콘셉트나 주제에 관한 경쟁도서나 책을 적어도 100권 정도는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 책들을 뛰어 넘는 책을 쓸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책도 경쟁도서를 아는 만큼 잘 쓸 수 있다. - 책 쓰기 코치로 600여 명의 작가를 양성한 김태광 코치
여러 권의 경쟁도서를 분석하며 장점은 벤치마킹하고 단점은 교훈으로 삼으며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인식해야 한다.
경쟁도서와 참고도서는 그 의미가 다르다. 경쟁도서는 정독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쓰려고 하는 책의 가닥을 잡아가는 밑그림이 되고, 취하고 적용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고도서는 정말 말 그대로 '참고'해야 할 도서다. 그래서 정독이 필요 없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 발췌 독서하며 내용을 추려나가면 된다. 완성된 목차를 점검하며 그에 맞는 적절한 사례를 찾거나 활용할 수 있는 책이 '참고 도서'다
컨셉을 잘 전달하는 제목 한 줄이 많은 돈을 들인 광고 보다 더 파워를 발휘한다 - 탁정언 <도대체 컨셉이 뭐야?>
책 제목을 정하는 기준
1) 책 내용이 예상되거나 핵심이 되는 내용의 키워드가 들어가야 한다.
2) 반전의 묘미가 있거나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
3) 시대적 키워드나 사회적 분위기를 잘 간파한다면 유리하다.
책의 주인은 반드시 '저자의 메시지'여야 한다. 사례만 많이 싣는다면 저자가 각인되지 않고 영혼 없는 글처럼 느껴지며 결국 책은 단순한 사례모음집처럼 여겨질 것이다.
출판사를 선택할 때는 어떤 장르나 분야를 다루는 출판사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기계발서를 집필했다면 이 분야를 중점적으로 출간하는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해야 한다. 난데없이 에세이나 여행서를 주로 내는 출판사에 보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원고는 주로 월요일 아침 8시 정도를 기준으로 투고하는 것이 좋다. 월요일은 한 주를 시작하는 요일이며 직원들이 출근해서 처음으로 하는 업무는 메일을 확인하는 것이다.
★계약을 할 때 신경써야 할 6가지 조건
1) 출간 시기
2) 인세
3) 계약금(선인세)
4) 잔여인세 지급 기간
5) 증정부수
6) 원고 수정 범위
가장 우선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건 출간 시기이다. 보통 출간 시기는 계약하고 정말 빠르면 한 달, 보통은 2~3개월, 조금 늦으면 4~5개월 후 정도다. 대형 출판사일 경우 6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출간 시기는 느린 것보다 빠른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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