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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여행&맛

[라멘맛집탐방][#3] 서울 라멘맛집 탐방기 3탄, 종로 라멘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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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오늘은 종로에 있는 '라멘만땅'에 다녀왔습니다.

'라멘만땅' 체인점으로, 종로 라멘집 중에서는 가장 땅 값이 비싼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종로에는 그만큼 유명한 라멘집이 없는데, 중간 수준의 라멘을 즐기실려면 이 곳을 방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신속하게 나오는 곳이죠. 빨리 먹을 수는 있으나, 맛은 그만큼 보장하지 못합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구요, 



간단하게 평가해봤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 메뉴인 '미소차슈라멘(7,500원)'을 주문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고, 단 하나의 메뉴만으로 평가한 것이니 다른 메뉴나 다른 매장은 다를 수 있습니다.


1. 맛 ★

- 국물 ★

- 면발 ★

- 향미 ★

※ 국물을 우려서 만든 것이 아니라, 체인점 답게 과감하게 라멘 스프를 넣어서 끓인 듯한 맛입니다. 미소 라멘의 특유의 된장 맛이 아닌, 이건 그냥 시중에 판매하는 라멘 스프의 맛입니다. 솔직히 실망했죠. 깊은 맛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훗카이도에서 먹은 미소라멘의 감동은 어디갔으려나. 체인점의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구나를 절실히 느꼈죠. 그리고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차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종이 쪼가리처럼 얇게 썬 삶은 돼지고기 4~5점 정도가 나왔습니다.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죠. 고기는 손질이 전혀 되지 않은 그냥 가공된 돼지의 모습 그대로 나온 느낌입니다. 양도 적은대다가 도톰한 느낌도 전혀 없어서 고기를 삼키는 건지, 국물을 삼키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대단히 실망했죠.


2. 서비스 ★

- 초기대응 

- 신속성 

- 적극성 

※ 체인점답게 직원들이 아주 빠르게 대응합니다. 바에 대기하고 있는 여직원이 자리를 즉시 안내하고, 물과 김치를 제공합니다. 주문하고 거의 7분만에 라멘이 나왔습니다. 신속성은 정말 최고였죠.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서 바로 나온 흔적이 엿보입니다. 빠른점 말고는 사실 좋은게 하나도 없는 곳이죠.


3. 시설 ★

- 청결 

- 분위기 

- 주변환경 

※ 생긴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깔끔하고 좋습니다. 일반적인 라멘집의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하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은 보이나, 체인점의 한계이죠. 그냥 식당에 한 쪽 벽면에 일본 지도를 그려 놓고, 일본풍의 주방을 꾸며놓은 것이 다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일본식 의상을 입은 것 말고는 크게 다른 가게와 비교할만한 점이 없습니다. 


4. 다시 가고 싶은 곳인가?

정말 라멘을 안먹으면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전까지는 가지 않을 예정입니다. 7,500원에 라멘 한 그릇을 먹는다는게 사실 '맛'이 아닌 이상은 미친 짓이죠. 설렁탕도 어디가면 6천원하는데, 건강식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도 없다면 사실 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무래도 라멘만땅은 이름만 '라멘'을 넣었다 뿐이지 그 외의 메뉴에 더 집중했기 떄문에 지금의 라멘의 수준에 온 것이 아닐까요? 라멘의 '맛'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말리겠지만, 간단하게 즐길만한 라멘을 드시고 싶다면, 가도 상관없습니다. 




처음 나오는 셋팅 



한 쪽 벽면에 일본 라멘 지도가 그려져있다.

소유라멘과 미소라멘의 차이를 잘 몰랐는데 이 것을 보고 알게 됐다.

도쿄에서 먹는 라멘이 소유라멘, 훗카이도에서 먹는 라멘이 미소라멘

그 성분은 차이가 있으나, 결국 라멘의 일종이다.



전반적으로 매장을 넓고 깔끔하다.



주방의 분위기, 활기차고 좋다.


오늘의 메뉴, 미소차슈라멘이 나왔다.

단 7분 만에

지금까지는 신기록이다.



딱 보자마자 실망한 차슈의 양, 
사실 일반 미소라멘과 미소차슈라멘의 가격 차이는 500원
그래도 메뉴판에는 이 500원의 차이에 엄청난 크기의 차슈가 있었으나,
음식을 받자 말자 이건 뭐, 바로 욕부터 나온다. 실망감 작렬.

그리고 뭔가 옥수수가 정말 안어울린다.
아무튼, 먹어보기로 했다.


뭔가 국물에서 뭉게뭉게 떠다니는 양념들이 보이는가

이건 뭐 자주 본듯한 느낌이 안드나?

신라면 끓여 먹을 때 스프가 뭉친 그 모습이 연상된다.



아오 계란도 성의 없이 그냥 삶읜 계란이다.
디테일이라고는 전혀 없는, 그냥 라멘집이다. 
나도 만들어 먹겠다 이정도는.


그래도 깔끔하게 다 비웠다

왜? 돈아까우니까

젠장 젠장하면서 억지로 먹었던 것 같다.


이상 오늘의 라멘 맛집 탐방 끝

솔직히 '맛집'은 아님

앞으로도 체인점은 절대 안가기로 결심하게 해준

소중한 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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