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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열정남입니다.
오늘은 홍대, 합정에서 4계절 내내 서핑의 시원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홍대, 합정 대표 펍, 젠틀서퍼(Gentle Surfer)를 다녀왔습니다.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서핑 분위기에 맞는 국내 유명한 해수욕장의 이름을 딴 수제맥주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니죠. 양에 비해서는 대단히, 그리고 맛과 질에 비해서 대단히 비싼 편입니다.
메뉴표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남자 둘이서 마실 금액은 아닙니다.
소개팅이나 여자 둘이 와서 입가심 정도 할 정도의 양의 수제맥주를 맛보겠다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1년 전에 젠틀서퍼를 방문했을 때는 참 맥주 맛이 좋았었죠.
그 때에 비해서 달라졌다면, 오늘의 허기진 상태?
수영을 막 하고 온 참이라, 무지 배가 고프고, 쇠까지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배고픔을 견뎌내며
양꼬치집인 심양을 가지 못한 분함을 풀러 온 상황이기 때문에 맥주 맛이 안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다크 에일(Dark Ale)을 마시고 싶어서, '만리포 5,900원'을 주문했고
수제 맥주를 배우고 있는 형은 I.P.A를 마시고 싶어서, '해운대 6,900원'을 주문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왼쪽이 해운대, 오른쪽이 만리포 입니다.
첫 맛,
"어, 이거 뭐지? 그냥 스타우트인가?"
수제 맥주의 향긋함과 시원함, 그리고 그 특이성이 예전만 못했습니다.
다크 에일의 부드러우면서도 탁한 맛, 남성적인 맛을 느끼고 싶었으나, 아쉽기 그지없었습니다.
이게 왠 일일까요? 내 입 맛이 잘못 됐나?
오마이갓, ㅠㅠ 예전의 그 젠틀서퍼 어디갔나여 ㅠㅠ
외부에서 맥주를 가져오는 것인지, 아니면 직접 제조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전의 그 맛을 잃어버린 젠틀 서퍼입니다.
서퍼가 서핑 보드를 뺴먹고 해안에 나온 기분이랄까요?
혹시 저만 그런줄 알고, 형도 마셔보라고 하니,
형도 조금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젠틀서퍼의 그 명성에 실망이라는 칼집을 낸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젠틀서퍼 돌아와 ㅠㅠ
다행히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시킨 이 핫도그가 위안을 시켜 줬습니다.
32cm인가? 거대한 크기의 이 핫도그는 무려 12,900원의 가격이지만,
그 가격이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금방 다 먹게 된다는 아쉬움도 가격에 포함할 수 있다면
15,000원까지도 충분히 낼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 전경을 잘 못찍었네요..^^;;
암튼 이번에 젠틀서퍼에 대해서 다소 실망했으나
분명히 무언가가 잘못됐으리라고 생각이 들면서
혹시나 하는 바람에 예전의 다시 그 맛을 회복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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