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열정문화

[열정문화][#82] 쥰세이의 순수한 사랑이 부럽다. 냉정과 열정사이 2001년에 개봉한 냉정과 열정사이,15년이 지나 2016년에 처음으로 보게 됐다. 너무 오래된 영화에다가일본 영화는 단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지라자신이 없었지만, 한 번 쯤은 보고 싶은 영화였으니 제대로 보겠다는 의지와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으로 끝까지 정말 잘 본 영화다. 더보기
[열정문화][#80] 절대적인 것은 없다,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배트맨 vs 슈퍼맨 안녕하세요열정남입니다. 최근에 가장 핫한 영화, 배트맨 vs 슈퍼맨을 보고 왔습니다.DC코믹스가 마블스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이 영화에 잭 슈나이더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만, 거의 실패나 다름 없는 논평가들의 혹평을 받고 있는 영화죠. 하지만 스토리는 포기하고, 때려 부수는 영화가 보고 싶었습니다.여자 친구랑은 볼만한 영화가 아닐거라 생각해서, 친구 2명과 함께 보러갔는데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기대를 안해서 그런걸까요,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게 봤습니다. 2시간을 넘는 러닝타임 동안 많은 것들을 다루기 위해서 감독은 고심을 했을 테지만,스케일이 큰 영화들이 대부분 겪는 문제인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 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가 참.. 더보기
[열정문화][#74] 애니메이션에서 철학을 깨닫다, 나를 찾는 영화 쿵푸팬더 3 안녕하세요열정남입니다. 쿵푸팬더 3를 보고 왔습니다.최근에 무한도전에 출연한 잭블랙의 인기에 힘입어 쿵푸팬더의 인기는 날로 뜨겁습니다. 어느새 3까지 나온, 쿵푸팬더 시리즈.중국을 겨냥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인데 세계적으로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쿵푸팬더 1은은 봤으나, 2는 보지 못한 관계로 다소 내용에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으나 3 자체를 이해하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인 만큼 '전체관람가'이구요, 초등학생도 이해할만큼의 아주 쉽고 즐거운 내용들 위주였습니다.하지만 이를 보는 어른들도 애니메이션에서 재미는 물론 교훈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철학적 질문인 'Who am I?', 즉 나는 누구에 대한 나란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묻게 되는 영화인 셈이죠. 쿵푸팬더 3의 강적은.. 더보기
[열정문화][#64] 부랑자 옆집 아저씨의 이야기, 세인트 빈센트 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 오랜만에 소소하면서도 솔직한 영화 한 편 봤네요. 영화의 제목은 세인트 빈센트. 즉, 성인 빈센트 아저씨 입니다. 빈센트라는 아저씨와 옆 집에 이사온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 음주, 도박, 담배, 매춘 온갖 나쁜 짓만 하면서 세상을 비난하며 하루 하루를 연명하는 아저씨와 아버지의 외도에 이혼 소송중인 부모 밑에서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 이 둘이 만나서 겪게되는 이야기입니다. ​ 영화 속 주인공들은 다들 루저입니다. 가족이 없어보이고, 왜 사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아저씨, 전학와서 괴롭힘을 당하며, 여느 부모님처럼 하교길 배웅은 기대조차 못하는 맞벌이 이혼 부부 밑에서 자라는 아이, 세 번의 바람에 이혼 소송을 했지만, 변호사인 남편 때문에 양육권까지도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처지.. 더보기
[열정문화][#55] 대한민국의 이모저모, 택시드리벌 택시 드리벌 이름을 쉽게 외운 사람이 있을까. 드리벌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쉽게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드리벌이라는 말은 없기 때문이다 택시랑 드리벌은 도대체 무슨 상관일까 이런 의문을 품고 연극을 보게 됐다 ​​오늘의 캐스팅은 주인공으로 김민교가 맞게 됐다 어제는 박건형이 캐스팅이었다고 하던데 내가 알고 있던 김민교가 연극 배우라니 TVN에 대해서 SNL에서의 그 엽기적이고 우스꽝스러운 김민교가 과연 110 분의 러닝타임 동안 얼마나 관객들을 몰입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우려가 되기도 했다. 나의 우려는 기우였다. 연극 택시드리벌을 통해서 김민교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몰입하여, 감동적이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처량하기도 하고, 당당 하면서도 때로는 .. 더보기
[열정문화][#53] 사랑과 일, 선택의 기로에 선 우리를 위한 영화, The Longest Ride, 2015 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방콕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본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화 하나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영화, 롱기스트 라이드, The Longest Ride, 2015 이 작품은 개봉하지 않은 작품이지만, 최근에 본 멜로 영화 중에 최고의 작품으로 손을 꼽습니다. 니콜라이 스파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여대생이 로데오 챔피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랑이야기입니다. 일과 사랑의 기로에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합니다. 지금 당장 내 눈 앞에 있는 사랑이 내 운명의 사람인지, 일생 일대의 기회를 얻은 일을 해야할지, 운명의 사람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 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시나요? 이 영화는 젊은 두 주인공이 우연히 교통사고가 난 노인을 구해주고,.. 더보기
[열정문화][#51] I will SURVIVE, 오직 생존을 위한 영화, 더 마션(The Martian, 2015) 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마션 (2015) The Martian 7.1감독리들리 스콧출연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케이트 마라정보어드벤처, SF | 미국 | 142 분 | 2015-10-08 글쓴이 평점 드디어, 드디어 맷 데이먼 주연, 리들리 스콧 감독의 화성인, 더 마션(the Martian, 2015)를 iMAX로 보고 왔습니다! 화성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마션, 오직 생존, 생존을 위한 영화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인생의 값진 가치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2시간 30분이라는 엄청난 러닝 타임이지만, 생존, 삶, 죽음, 관계, 우정, 동료애, 책임감, 직업정신과 같은 고차원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기술, 정치, 여론, 언론, 국제관계, 과학적 관점까지도 고려한 영화입.. 더보기
[열정문화][#50] 반전이 있는 영화, 앤해서웨이 패신저스(Passengers, 2008) 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패신저스 Passengers 5.4감독로드리고 가르시아출연앤 해서웨이, 패트릭 윌슨, 안드레 브라우퍼, 다이앤 위스트, 데이빗 모스정보스릴러, 공포 | 미국 | 93 분 | - 글쓴이 평점 생각할만한 영화가 뭐가 있으려나 찾아보다가 앤 헤서웨이 주연의 패신저스를 보게 됐습니다. 어느날, 비행기 사고가 발생합니다. 당시 사고로 생존자들은 PTSD를 우려하여 심리학자 클레어(앤헤서웨이 분)의 치료를 받는다.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비행기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던 중, 누군가로부터 감시를 당하게 되고, 비행기의 기계적 결함에 의해서 발생된 문제임을 항공사에서 숨기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클레어는 자신의 전담 환자인 에릭(패트릭 윌슨)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진실을 함께 찾으러 가.. 더보기
[열정문화][#46][with EJ][#1]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 30대 여성 CEO와 70세 인턴 이야기 안녕하세요열정남입니다. 인턴 (2015) The Intern 8.4감독낸시 마이어스출연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애덤 드바인정보코미디 | 미국 | 121 분 | 2015-09-24 글쓴이 평점 요즘 가장 핫한 영화,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인턴(2015)를 보고 왔습니다. 30대 여성 CEO와부사장까지 역임하고 퇴직한 70대 인턴의 만남,스토리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만든건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가 아닐까요.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이들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이 영화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이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는 1. 퇴직 근로자의 재취업2. 커리어 우먼의 인생3. 전업남편의 인생 이렇게 세 가.. 더보기
[열정문화][#44] 익킨이 내놓은 일러스트 에세이, 비상 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형이 추천해준 단시간에 읽는 짧지만 강한 인상을 가진 책, 비상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읽었다기 보다는, 봤다라고 하는게 더 낫겠네요. 20대 초반의 작가가 자신이 생각한 것들을 하나씩 그리기 시작했고, 2년만에 그 작품들을 인정받아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겁니다. 책의 말미에 꿈을 위한 자신의 마음가짐이 있는데, 나이를 떠나서 성숙한 작가의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랑에 대해서 대학에 대해서 취업에 대해서 꿈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우리들이 하는 많은 고민들을 새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때로는 그 해결책을 은연스레 보여주기도 합니다. 원초적인 그의 일러스트가 쉽게 잊혀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짧은 시간 감성 여행을 떠난 기분이네요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