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흠, 요즘에는 예전과는 다른 생각들이 많이 든다. 

그 중에서도 윗분들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것. 

후배들의 잘못된 것에 일단 화부터 내는 선배의 행동에

작은 실수라도 하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내가 챙기지 못했던 수많은 빈틈을 족족이 집어주며 야단을 치는 선배의 행동에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더 꼼꼼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업무 전환한지 6개월도채 되지 않은 막내 사원을 나무라는 선배의 행동에

작은 것이라도 성과를 내보겠다는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 

이렇게 월급쟁이의 인생이 되어가는 것일까.

'마윈처럼 생각하라'를 읽으며 

불타오르는 나의 열정과 미래에 대한 집념,

그리고 내가 그리던 나의 미래와 현재의 고단한 나의 인생을 비교하며

그 간극을 치졸하게 느끼고 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고 먹고 살까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까

나는 왜 이 세상을 살아갈까.

월요일 하루,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