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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의 자본주의에 대한 일침, 강신주의 '자본주의에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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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강신주 박사의 강연을 보게 됐다.

힐링캠프에 최근 출연하여 인문학에 대한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강신주 박사.

군대에서 인문학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어, 도움이 될만한 영상과 자료들을 찾는 과정에서 처음 만난 강신주 박사는 감격 그 자체였다.

인문학이라고 함은 사람에 대한 학문으로서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제대로 알 수 가 없다.

하지만 강신주 박사는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을 기본으로 하여, 친근하고 익숙한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여 쉬운 접근법을 알려주었다.

 

이번에는 SBS CNBC의 WHO AM I라는 프로그램에서 '자본주의에 맞서라 : 상처받지 않을 권리'라는 주제로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잘 알고 싶지 않은(?), 우리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아주 크게 자리잡은, 사실 이 체제가 없으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개념에 대해서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강신주 철학자의 '자본주의에 맞서라 :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연소개]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었는지, 혹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 그것이 상처인 줄도 모르고 살아오고 있다. 우리 일상과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그 '자본주의적 삶'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숨겨진 상처를 그대로 직시하고, 상처받지 않을 권리를 되찾자.

[강연자 소개] 강신주 철학자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강신주의 다상담,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철학이 필요한 시간 外 다수 집필

[방송안내] SBSCNBC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Who am I]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질문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보세요.

 

 

강신주 박사는 강연 초반에 이성복 시인의 시<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로 푸르게 하지 못한다>를 인용하며

자본주의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 비교한다.

 

일상적 삶은 '느낌'에서 '사실'로
'위험'에서 '안전'으로의 끊임없는 이행이다.


예술이 진정한 삶을 복원하기 위한 시도라면,
예술은 일상적인 삶과는 반대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즉 사실에서 느낌으로, 안전에서 위험으로,
입으로 먹고 항문으로 배설하는 것은 생리이며,
결코 인간적이라 할 수 없다.

입으로 먹고 항문으로 배설하는 것은 생리이며
결코 인간적이라 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사람은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하는 방식에 숙달되는 것이다.
그것을 일방적인 구호나 쇼맨십으로 오해하는 짐승들!

- 이성복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로 푸르게 하지 못한다.' -

 

이 강연의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본주의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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