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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예정작

[열정문화][#92] 위로가 필요한 현대인들이 꼭 봐야할 영화, 데몰리션 데몰리션.이 영화는 예고편부터가 압권이다.무표정의 제이크 질렌할이 온 집을 다 떼려부수는, 영화 제목 데몰리션이 딱 어울리는 장면이다.도대체 뭐 때문에 주인공은 이렇게 자신이 살아온 집을 이렇게 작정하고 무너뜨릴까?이런 궁금증으로 시작된 이 영화, 데몰리션. 너무 차분해서 밋밋하게 느껴지기까지도 한 이 영화는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 같다.기쁠 때 제대로 기뻐할 지 모르고,슬플 때 제대로 슬퍼할 지 모르는,가면을 쓴 현대인들의 무감각을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차갑고 각박한 도시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감정 표현은 과분한 것이다.불경기에 실적인 바닥이 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상사의 압박을 받으며 줄 야근을 해오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짐은 엄청나다. 그들에게 집은 편안한 곳이 아니다. .. 더보기
[5월 22일 개봉] OS와의 몽환적 사랑, 영화 HER 내 마음을 다 알아주는 사람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봐주고, 항상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내 목소리만 들어도 내 속 깊은 감정을 알아주는 사람모든 고민을 다 들어주고, 그 고민을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사람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두고 있던 서운함을 자연스럽게 물 위로 띄어서 편안하게 풀어주는 사람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외롭거나, 언제나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내 모든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내가 하는 일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심지어 나에게 필요한 것까지 알아서 척척 추천해주고 도와주는 사람 과연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아니 세상에 이런 것(?)이 있을까? 이런 것이 있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은위의 모든 것을 갖췄다.다만 한 가지만 빠지고,그것은 몸이다. 그녀는 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