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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문화

[읽을 책] 감성의 끝에 서라, 시인들에게 배우는 상상력과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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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난 50년간 '추월의 고속도로'를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추월'의 게임은 끝나고, 새 길을 가야 합니다. 바로 '초월의 길'입니다. 초월의 길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것을 보거나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남다른 '감성'과 '상상력'은 어떻게 해야 키울 수 있을까요? 감성과 상상력을 많이 쓰는 분야 중 으뜸은 바로 '시'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시인들의 감성과 상상력은 비단 비즈니스뿐 아니라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위력을 발휘합니다. 오늘 수백년 동안 감추어져 왔던 시인들의 영업비밀(?)을 공개합니다.


감성의 끝에 서라

저자
강신장, 황인원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4-03-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수천 년 동안 시인들이 숨겨온 창조의 비밀 위대한 창조의 시작,...
가격비교


대추 한 알


                                                                       - 장석주 -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달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대상과의 '일체화'를 하는 시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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