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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남 Project]/산쓰줍 Project

[산쓰줍project][#1] 마산의 명산, 무학산 산쓰줍 프로젝트로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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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2박 3일간 고향 마산에 다녀왔습니다.

3월 11일 생일을 앞두고 부모님도 뵙고, 친구들도 만나고, 요즘 많이 힘들었는데 힐링도 할 겸

월요일 연차를 내어 마산을 다녀왔죠.


일요일 오전에 마산_창원을 대표하는 산인 무학산을 등반할 계획이었죠.

전 날 2시까지 과음을 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홀로 등산을 했습니다.


다만 제약조건이라면, 운동화가 일반 스웨이드 신발이라서 미끄러지기 쉽고,

오래되기까지해서 신발의 흠은 거의 없는 상태였어요.

악


그래도 무학산 쯤이야 다녀오겠지라는 생각으로 단숨에 다녀왔습니다.

무학산은 761.4m로서 고만고만한 산입니다.


3월 8일 일요일 

- 11시 등산 출발 ~ 12시 35분 정상 도착(1시간 35분 소요) 

- 12시 45분 하산 출발 ~ 13시 30분 지상 도착(55분 소요)

- 코스 : 서원곡 ~ 서마지기 ~ 정상 코스

- 강도 : ★




올라가는 마음, 신나게 !



음지 쪽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있습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땅이 서서히 녹고 있는 상태라 매우 미끄럽습니다.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해서 등반해야겠습니다!



저 멀리 마산이 한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올랐는데, 중간에 쉬기로 딱 좋았던 바위 절벽에

정을 만들었더라구요. 마산 경치를 한 눈에 보기 딱 좋습니다.



조목조목하게 들어있는 주택과 아파트들

저 곳에 내 집이 하나도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저 멀리 마창대교도 보이고,

돝섬 머리도 빼꼼 보이네요



오랜만에 무학산 등반하면서 새로웠던 것이라면 요놈들

사랑의 365계단을 만들었더라구요.


계단이 무려 365개입니다.

365개의 계단을 어떻게 올라!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제 생일과, 가족들의 생일들을 찍으면서 의미있게 올라갔어요.



요건 제 생일 3월 11일



요건 아버지 생신 7월 10일



요건 어머니 생신 7월 18일



요건 제 친구 윤주 생일 8월 5일



요건 사랑하는 행님 생일 11월 20일



어느새 12월 31일까지 올라왔네요.

허벅지가 탄탄해지는 기분이 좋아요.


다음에는 365개 계단을 안쉬고 한 번에 올라오는 걸 시도해봐야겠어요!!



365개의 계단이 끝일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사랑의 계단 2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계단을 올라야만 진정한 무학산 정상을 만날 수가 있다는 것!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 소풍 단골 코스였던 무학산 서마지기,

정상 부근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는 산이 많이 없죠.

무학산의 특징 중 특징입니다. 동호회 사람들이 다 모여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사랑의 365계단 2탄을 마무리하고, 올라온 무학산 정상

태극기가 펄럭이고, 정상에 올라 기분좋게 사진찍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의 전경



시야가 조금 흐리긴 하지만, 저 멀리 창원, 진해도 보이네요



반대편으로 바라본 마산




정상에서 찍은 셀카!!!



이건 제가 산을 오르며 주운 쓰레기들입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무학산을 오를 때 항상 검은 봉지 하나 들고다니며

눈에 보이는 쓰레기들을 주워담곤 했는데, 오르다 보니 쓰레기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검은 봉지는 없지만, 장갑도 있겠다. 호주머니도 있겠다, 쓰레기를 주워서 호주머니에 담았는데

이렇게나 많이 주웠네요.



정말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작은 행동이지만 쓰레기를 줍는 제 모습을 보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줍는 것은 기대하지 않더라도, 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입고 좋은 장비를 가지고 등산하는 것만큼이나 우리들의 산을 깨끗하게 신경써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기회에 '깨끗한 산 만들기 Project ; 산쓰줍(산쓰레기줍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 10개의 산을 목표로 해서, 무학산이 1탄인 셈이죠.


함께하실 분들 언제나 환영입니다.

월 1회, 등반할 산을 정해놓고, 검은 봉지 하나 들고 쓰레기를 줍는 

'깨끗한 산 만들기 Project' 끌리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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