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실패, 실패, 그리고,,?

"회사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다 해봐라!"

이사님의 말씀이 뇌리에 오래 박혔다.
그리고 올해 론칭 5회차, 나는 5연속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

에어비타 공기정화기 40%
필립스 음파칫솔 45%
한경희 물걸레 청소기 43%
오토비스 물걸레 청소기 45%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 43%

이런 실패 경험도 없을 것이다.
업체를 소싱하고, 상품 구성을 만드는 홈쇼핑 MD로서, 실패 중의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덤덤한 척 해보지만,
무척이나 마음이 아프다. 나 뿐만 아니라 방송 하나 하나에 모든 것을 투자한 업체와 그 관계자들, 그리고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팀장, 쇼호스트, PD, 기타 관계자들. 그들은 무슨 죄인가.

여러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실패에 대한 내성도 강해지고 있지만,
실패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반복적인 실패를 경험하지 않도록 그 문제점을 명확히 밝히고, 해결해나가야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몫이다.

단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날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작은 것들도 결코 소홀히 봐서는 안된다. 더 섬세하게 더 민첩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 홈쇼핑 방송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또 연구하자.
문제는 다른 곳에 있지 않다.
결국에는 나에게 있고, 그 해결의 열쇠도 나한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