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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법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잘 나가는 갑 업체와 한 때 잘 나갔던 업체와의 거래에서는 누가봐도 갑과 을의 관계가 정해진다. 하지만 문제는 잘 나갔던 업체의 착각으로 인해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 갑 업체인 A사는 항상 바쁘다. 영업을 담당하는 김 이사는 하루에도 수십콜의 영업 제의 콜이 온다. 세계에서 1등을 하고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총괄판매 이하 총판 역할을 맡은 회사이기 때문이다. 수입사를 통해서 상품을 판매해왔지만, 최근 브랜드 본사에서 국내 지사를 최초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국가마다 지역마다 판매를 총괄하는 영업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아무리 잘나가는 세계적인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일괄적인 세계화 방식으로는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에서 가장 잘 판매하고 있.. 더보기
[열정칼럼][#10] 논리가 항상 협상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협상에서는 항상 합리적인 것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협상자들이 최소한의 자원을 투입하여 최대한의 결과물을 산출하는 것이 협상의 목표이지만, 때로는 이러한 결과물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기도 하다. 이성적인 것보다 비이성적인 것이 중요하게 될 때, 우리는 혼란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협상에 임하느냐, 모르고 임하느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언제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가? 홈쇼핑에서는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소위 갑 협력사라고 불리는 업체와 거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 매출도 매출이지만, 매출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이 있는 으협력사일 경우에 발생한다. 계절적 요인과 경쟁사 추이등을 고려했을때, 매출이.. 더보기
[열정칼럼][#8] 자신감과 매출은 비례한다. 홈쇼핑 MD는 상품 전문가다.자신이 맡은 상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MD들보다 상대적으로 경력이 많은 PD, 쇼호스트들과 미팅을 진행하다보면그들의 기에 눌려서 왠지모르게 주눅이 들 때가 있다. "조건이 좋지 않아.""시간대가 좋지 않아." "시즌이 아니야." 심지어는 "느낌이 좋지 않아." 온갖 불평 불만 걱정거리를 토로한다.이들의 협상 방식 중 하나다.상황적 조건, 즉, 방송 미팅 이전에 MD들이 준비하는 사항들에 대한 불만들을 내세우고,자신이 노력을 해보겠지만, 안될 경우의 최대한 방어를 하고자 하는 기제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한 상품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MD들에 비해서그들의 평가 대상은 오직 '매출'이고, 오직 캐스팅에 의해서 자신들의 상품들이 정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