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이직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이직하는 이유 마지막 출근길, 뭔가 찝찝하다. 장교로 임관하고 2년 4개월동안 했던 군 복무가 끝나자마자 롯데홈쇼핑으로 입사를 했었다. 군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롯데의 기업문화에 적응을 하려했으나 쉽지는 않았다. 군대와는 또 다른 정치적, 심리적 압박감에 못이겨 한 때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입에 온갖 욕설을 달고 살았더란다. 독하고 빡세다라는 정평이 나있는 팀장 아래에서 소위 갑질을 배우며, 처음에는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의문이 들었지만, 시간이 자연스레 해결해주었다. 어느덧 대리가 된 나는 조직에서 내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팀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몸으로 익혀서 알고 있었다. 내 정신 깊숙히 박힌 특정인이 주입한 오염된 갑질 마인드를 버리려고 회사를 떠난다. 첫 회사의 첫 팀장과 첫 사수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