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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남' MD Life]

[MD이야기] 신입사원 간담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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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간담회

기회가되어 신입사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11명의 신입사원들은 망연자실함과 고민거리 얼굴 한가득이었다.
이유인 즉슨, 오전에 1차 TO가 발표났기 때문.

나 또한 홍보에 입사하여 그룹연수부터 시작해서 홈쇼핑 연수 기간에 주구장창 홍보 홍보만을 외쳤던 터라, 대외협력팀에 To가 있을 줄 알았지만, 결과는 절망.

동기들이 가고자하는 팀에 대한 TO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은 생소한 팀들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1년차, 2년차 사원들이 해주는 말들이 귀에 들어오랴.
약 2시간의 시간동안 내가 알고 있는 팀들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주기에 급급했다.

참 뜻 밖의 시간이라 제대로 준비를 하진 못했지만, 무엇보다 MD 직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신입사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가장 와닿게 설명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기뻤다.

각 팀별로 팀리더가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팀 분위기가 크게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사실 어떤 팀을 가든지 뭔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우선된다.

그리고 그 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혹여나 시간이 가용하다면 자신의 역량을 펼칠수 있는 분야에 어필을 하는 방안이 좋다.

나 또한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결과, 엑셀을 통해서 정보를 분석하고, 빠른 이해와 피드백으로 보고자료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주력했다.

사실 MD로서 하는 일이 엑셀을 만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라도 더 배워서 적용한다면 남들보다 더욱 빠르게, 더욱 효과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것에 확신한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눈 깜짝하면 1년이 지나가는 신입사원 시절에는 어떤 상황에서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매사에 열정적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항상 부족하고, 설령 그 부족함을 알지만 여전히 노력하지 않는 내 모습이 참 미련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삶과 업무의 균형을 유지하며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나의 여가 생활에서도 많은 보람과 가치를 얻는 과정이라고 스스로 확신을 시켜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잃어버릴 나의 젊음과 또 한발자국 나아가기 위한 열정을 소진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MD로서의 나의 삶에 치열하고 냉정하며 뜨겁게 도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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