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산쓰줍,
산쓰줍은 산에서 쓰레기를 줍자 라는 캠페인입니다.
물론, 제가 만든거구요,
올해 일곱번째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용마산을 다녀왔습니다.
용마산은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서
서울의 명산 중 하나입니다.
서울 동부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으로 유명하죠.
야경이 좋아서, 야간 산행으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갔어요.
집인 정릉동에서 용마산역까지 대략 한시간 정도 걸렸네요.
한 번에 가는 길이 없어서 많이 헤맸어요.
도로를 직접 다녀야했기 때문에 부담감도 많았네요.
임시로 대어 두기 가장 좋은 주차장은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CCTV 보이죠?
저 멀리 용마산이 보이나요?
높은 산은 아니라 부담은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 꽤 힘들었습니다.
출발 전 셀카!
혹시 몰라서 출발 전에
위치를 찍고 캡처 한 뒤에 출발!
이틀 연속 비가 와서 낙엽이 많이 졌지만,
아직 떨어지지 않고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용마산의 입구!
용마산역에서 우측으로 나와서 올라가는 길인데,
낙엽이 떨어져서 운치있고 좋습니다.
오르던 중 발견한
첫번째 쓰레기!
누군가가 버리고간 장갑인데
축축하게 젖어서 무게감도 있네요.
당신을 첫번째 쓰레기로 선정합니다.
오늘 용마산 산쓰줍을 책임져줄
튼튼한 쓰레기봉지입니다.
TOP XXX에서 옷을 사고 받은 봉지인데
아주 튼튼하고 좋습니다.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보이시나요,
수북이 쌓인 낙엽들
비에 젖어서 정말 미끄럽기도 했고,
돌이 낙엽에 가려저서 산행이 정말 위험했습니다.
긴장 긴장 하면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산행했어요
자, 이 사진에서
쓰레기를 발견하셨나요?
오르다보면 한 눈에 보이는 쓰레기도 있지만
잘 안보이는 쓰레기들도 많아요.
어느새 산의 중턱에 올라
뒤를 돌아보니 건물들이 즐비한 모습들이 갑갑하면서도 시원시원하네요.
이미 쓰레기는 반을 채웠습니다.
보이시나요
엄청난 쓰레기들.
봉지, 전단지, 컵, 휴지 등등 다양하게 많네요
비가 많이 와서 쓰레기가 떠내려 갔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쓰레기들이 많이 쌓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용마산, 등산객들, 쓰레기 많이 버리시네요!!!
쓰레기만 주울 순 없죠.
오르다가 발견한 단풍의 흔적들
붉게, 노랗게 물든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캬, 뷰가 끝내주지 않나요?
감상하시죠
아이폰 6로 찍은 아주 절경의 사진들입니다.
제가 오른 코스는 용마산 팔각정으로 오르는 코스였어요.
저기 보이시나요 팔각정이!
팔각정 코스는 많은 부담스럽지 않아 남녀노소 많이 오르더라구요.
심지어
저 큰 개도 올랐습니다.
어마어마하네요.
자, 절경 한 번 더 보시죠.
저 멀리 남산도 보입니다.
비가 며칠 오고 나서 인지, 하늘이 맑습니다.
스모그가 다 제거된 말끔한 기분이랄까요.
가까이 가서 찍고 싶었는데
헥헥 거리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양해를 구하고 살짝 찍어봤어요
용마산 능선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
정말 아름다운데
신기하고 아름다운데!!!!
이렇게 동동 쓰레기가 있으니
기분이 상하지 않을 수 없죠 ㅠ
너무 슬퍼요 ㅠ
저 쓰레기는 너무 위험해서 줍지도 못한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쓰레기를 보면서 기분 나쁠까요...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ㅠ
자 팔각정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단에 단풍으로 물든 용마산과 함께
빼곡하게 들어서있는 아파트와 건물들이 즐비한 서울의 도심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는 뭉게 구름들과 낮은 구름들이 태양을 가려 신비한 모습입니다.
용마산 정산까지는 얼마나 남았을까요
자, 팔각정에서 셀카 한 장!
팔각정에는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턱걸이를 놔두고 갈 순 없어서
10개를 풀업 하고 갔습니다용.
그리고 헬스장!
헬스장에서는 가슴 운동 한 10분 정도 하고 갔어요.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다음에 또 와서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무료인만큼 깔끔하고 새것처럼 사용하고 가는 것, 아시죠?
근력운동을 뒤로하고
다시 오르는데 눈에 작은 간판이 보였습니다.
"내가 버린 조그만 쓰레기
온 산을 더럽힙니다."
쓰레기, 버리지 마시고, 꼭 주워서 가져가세요!
정상 즈음 올랐을 때 찍었는데,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네요.
정상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입니다.
정말 끝내주죠?
오히려 완전히 맑은 날씨보다는
은근히 구름이 있는 날씨가 사진에 잘 나옵니다.
정상에 오르니 형형색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사진도 찍고, 먹을 거리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 다 주운 쓰레기를 볼까요,
봉지의 2/3를 채웠네요.
아주 뿌듯합니다.
용마산 미션 클리어하고, 내려갈려고 하니,
마라톤으로 부상당한 오른쪽 무릎이 지끈지끈하네요..
그래도 웃으며 셀카 인증샷 찍고
내려가야죠.
용마봉의 기원이라고 해요,
자 이제 내려갑시다!
내려가는데 막걸리를 파는 주막같은 모습이에요.
동호회 사람들과 친지 단위로 아주 신나게 먹는 모습이 보기는 좋지만,
하산할 때 꼭 조심하세요.
내려갈 때 찍은 사진인데,
정말 좋지 않나요?
자 힘들게 절뚝 절뚝 거리며 내려오면서도
쓰레기를 열심히 주은 결과
봉지를 다 채웠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쓰레기 봉지의 크기만큼이나
딱 쓰레기가 주워지는 것 같아요.
가다가 쓰레기통이 있어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완료!
약 두시간 정도 걸린 산행이었지만,
봉지 한가득 채우고, 단풍 절경도 구경하고, 건강도 챙기는
아주 일석 삼조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산쓰줍 프로젝트 10개 가능할까요?
약 50일이 남은 이 시점에서,
남은 3개의 산쓰줍, 마저 실행하고 올해를 마무리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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