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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인연은 정말 대단하다.
작년 말, 아는 동생이 열었던 파티에 초대되어 갔다가 어느 파티플래너를 만났다.
비록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대단한 열정이 있었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무엇보다 홈쇼핑 MD로 있는 나의 이야기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나도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는 밤새도록 대화를 나눴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약 한 달 뒤, 우리는 당산역에서 만나 순대국밥을 먹으며
우리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기 위한 상품의 조건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그 친구는 언젠가는 자신의 상품을 홈쇼핑을 통해서 판매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는 우리 파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군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고,
무엇보다 '파티'에 초점을 맞춰서 지금 판매하고 있는 유사한 형태의 교육 서비스들을 소개해줬다.
그러던 중 갑자기 그 친구는 자신의 지인 중에서 교육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며
언젠가는 꼭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
약간의 기대는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솔직히 컸다.
하지만 왠걸
설 연휴기간에 연락이 왔다.
"형, 다음주 언제 시간이 되세요?"
그 지인은 자신의 큰아버지였고, 그 분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의 대표이사였다.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만들고 초, 중, 고, 직장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견기업이었다.
신제품 론칭에 온 기를 집중하고 있던 중,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약속을 잡았고,
선배 한 명과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세상에 가치가 없는 관계는 하나도 없다. 어떤 관계든 연결된 순간부터 그 가치는 있다. 다만 내가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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