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자리는 지인으로부터 알게된 대표이사와의 간단한 인사 정도만 할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해야할 것 같아서,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보면서 전반적인 공부를 했다.
2012년까지 매출이 좋았으나, 2013년은 2012년 매출의 반토막이었다.
교육 사업말고도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큰 성과를 보인 사업은 없었다.
그리고 현재는 어떤 분야가 주력사업이고, 그 외에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게 됐다.
하지만 공시 정보나 온라인 정보로는 회사를 알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때문에 회사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로 하여, 상담을 받아봤다.
대단히 열정적으로 상담을 해주는 상담원의 태도에 론칭에 대해 기대가 됐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알게 된 회사 정보를 토대로, 론칭으로 적합한 상품 구성을 2~3가지 준비했다.
그리고 현재 홈쇼핑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사한 상품에 대한 실적과 교육 내용들을 준비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허술한 점이 많았다.
급하게 준비한 자료에는 노출해선 안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고,
캡처한 내용을 그대로 출력해서 그런지 숫자도 제대로 보이질 않았다.
이렇게 뽑은 2~3장의 종이들을 투명한 파일에 준비했는데,
가방조차 준비하지 않아 수첩과 파일을 그냥 손으로 들고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부끄러울 수 밖에 없다.
첫 번째 외근을 통해서 배운 것이 있다.
1. 매출과 같은 회사 내부 정보는 그대로 노출해서는 안된다. 가공을 하거나, 대략적인 수치만 알려줄 수 있도록 하라.
2. 신상품 론칭을 하기 전, 회사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온라인 / 오프라인 정보를 통해서 확실하게 공부를 하라.
3. 새로운 회사를 찾아갈 때는 A4 용지 1~2장 정도의 분량으로 자사 소개서를 준비하도록 한다. 여기에 제안할 수 있는 점들도 포함되면 좋다.(미팅 중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
4. 복장과 준비물은 프로페셔널하게 챙겨라. 보이는 것들이 처음 보는 나를 평가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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