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영화,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인턴(2015)를 보고 왔습니다.
30대 여성 CEO와
부사장까지 역임하고 퇴직한 70대 인턴의 만남,
스토리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만든건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가 아닐까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이들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이 영화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이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는
1. 퇴직 근로자의 재취업
2. 커리어 우먼의 인생
3. 전업남편의 인생
이렇게 세 가지를 들 수 있겠네요.
스토리가 나오게 된 사회적 배경도 무시 못할 것 같아요.
정보화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기성세대들은
희망퇴직 또는 명예퇴직을 하게 됩니다.
미래를 설계하지 못하고, 회사에만 올인하며 지내왔던 그들은
50대, 60대의 예기치 못한 퇴직은 여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큰 고민거리를 안게 됩니다.
전후 세대로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갔던 이들의 대부분은 퇴직을 하여 다른 일을 하거나, 또는 사업을 하거나,
또는 무직자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로버트 드 니로 분 또한 이런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귀여운 노인은
전화번호부를 제작하는 회사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퇴직하여
퇴직금으로 취미 활동을 하면서 여유롭게 여생을 살아가고 있던 중
무료함을 느끼다가 시니어 인턴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여, 붙게 됩니다.
한편 앤 해서웨이는 의류 쇼핑몰의 CEO로서,
커리어 우먼의 끝을 보여주는, 정말 멋진 여성입니다.
일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바쁘게 살아가지만,
남들이 허투루 생각할 수 있는 것 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는 등
자신의 일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과 즐겁게 일을 하는 CEO입니다.
하루를 48시간씩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게 가정은 어떨까요
워커홀릭 30대 여성 CEO와 오지랖 넓은 70대 인턴과의 만남
너무나도 다른 이들이
서로를 부러워하면서, 때로는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그들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따뜻함을 느낍니다.
여성 CEO를 꿈꾸는 여자들에게
앤 해서웨이의 진취적이면서도 도전적인 모습에 반하고,
전업 남편 문제로 인해 가정의 불화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한편으로는 중립을 지키기도 하는 그녀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미소가 너무 아름다운 앤 헤서웨이,
지켜보기만 해도, 웃음짓게 됩니다.
연인이 보기도 좋고,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영화,
인턴, 강추 강추 강추합니다.
'-열정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정문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0) | 2015.09.30 |
---|---|
[열정문화][#47][with EJ][#1] 매그넘 사진전, 국립현대미술관을 가다 (0) | 2015.09.30 |
[열정문화][#45] 제이크 질렌할의 소름돋는 연기, 사우스포 2015 (0) | 2015.09.27 |
[열정문화][#44] 익킨이 내놓은 일러스트 에세이, 비상 (0) | 2015.09.27 |
[열정문화][#43] 연인과의 사랑의 이유를 찾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0) | 2015.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