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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문화

[열정문화][#45] 제이크 질렌할의 소름돋는 연기, 사우스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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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사우스포 (2015)

Southpaw 
8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제이크 질렌할, 레이첼 맥아담스, 포레스트 휘태커, 나오미 해리스, 50 센트
정보
드라마 | 미국 | 123 분 | 2015-10-29
글쓴이 평점  



제이크질렌할의 소름돋는 연기와
엄청난 자기관리의 끝을 볼 수 있는 영화,
복싱 영화 사우스포(South Paw, 2015)입니다.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12살에 똑똑하고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자신의 생업인 복싱을 하면서 부와 명예를 얻은 호프, 그의 인생에서의 가장 큰 고난 앞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업적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자신의 유일한 편인 가족마저도 저버린 상황, 이를 벗어나기 위한 한 남자의 악착같은 인생 성공 스토리.

이 영화는 단순한 복싱 영화보다는 한 가정의 가장의 영화이자, 꿈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오직 부인이 계획해주고, 판단해주고, 결정해주기만 했던 복싱스타 호프에게 부인의 부재는 삶의 이유를 잃은 것과 같았습니다.

감정 조절이 안되고, 분노를 통제하지 못한 그에게 단 한 번의 실패는 한순간에 한 사람, 한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뽑아지게 됩니다.

오직 성공, 성공만을 위해서 달린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죠. 그들의 인생에서 실패는 자신도 모르게 슬며시, 슬며시 다가온 것이었는데 모르고 있다가 한 번에 다가온 것이죠. 마치 뜨거워지는 것도 모른채, 자신이 죽어가는지도 모른채, 죽어가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결국, 영화 속 주인공은 귀인을 만나는 덕분에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모습까지도 다시 발견하는 기회를 가집니다.

그리고 강도높은 훈련과 노력으로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것을 이루죠. 다시 부와 명예, 그리고 가족을 얻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영화, 다소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 아버지는 아버지가 될 자격 조차가 없는 미국 사회의 냉정함에 놀랐습니다. 정상적이고 올바른 아버지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미국 정부의 시스템적인 노력도 노력이지만, 과연 아무리 노력해도 갖추지 못하는 가장에게는 냉혹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교훈도 있고, 볼거리고 있는 이 영화
개봉하면 인기 꽤나 누릴 것 같네요.
120만 정도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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