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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국립극장에서 한국 - 프랑스 합작 연극인 종이달을 보고 왔습니다.
입양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인 종이달은, 한국으로부터프랑스로 입양된 여성과 그녀를 한국인 어머니와 연결하고자 노력하는 유니세프 여성,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 이 세 명의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합니다.
장소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한국 프랑스 합작이다 보니 프랑스 사람들도 많이 왔습니다.
연극의 제목인 ‘종이달’은 여 주인공의 어머니가 만든 작품들인데, 한지의 특징상 동일한 무늬나 형태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한지로 만든 종이달은 아디에서든 빛을 밝힙니다.
비록, 생물학적으로 부모를 통해서 태어났을지언정, 해외로 입양이 된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완전히 다른 문화 속에서 태어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왜 자신만 다른지에 대한 '원망'을 안고 사는 존재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는 결코 우리의 인생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마음을 열고 수용한다면 그 장벽은 언제나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죠.
연극을 다보고 친구 미나와 단체샷
한국어로 표현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텐데 프랑스어로 온갖 감정들을 표현했던 배우 권미나.
심지어 대사를 자막으로 보면서도 미나의 연기에 소름이 끼칠 정도 였으니, 명품 연기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입양, 문화적 차이, 사람의 진심
이들을 느낄 수 있었던 연극 종이달.
정말 뜻깊은 문화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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