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 선물을 받았다.

​오랜만에 책을 선물받았다.

내 블로그를 애독하는 한 대학생으로부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서 서로 교류를 하다가

오늘 만나게 되었는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던 친구였다.

나 또한 진로에 대한 고민은 물론이거니와

인생에 대해서 끊임없이 걱정하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움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었는데, 덜컥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니 준비가 많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내 이야기를 누군가가 들어주고,

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고,

내 사진을 누군가가 봐준다는 것은

나라는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개적인 석상에서 대화를 하든,

블로그에서 글을 쓰든,

강연을 하든,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지고, 

그 영향에 대한 것들까지도 항상 염두해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주변인들의 관심이 생기게 되어 몸둘바를 모르겠다.

좋아서, 재미있어서 시작했던 블로그가 어느새 많은 사람들에게서 회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글 하나 하나 아무 생각없이 올리고, 때로는 사진만 덜렁 올리기도 했던 것을 반성하게 되는 순간이다.

앞으로도 글을 하나 올리더라도,

사진을 하나 올리더라도

신중하고, 주의깊고, 정성껏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