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SBS가 신사옥으로 이전하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TV를 보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TV나 신문사와 같은 기초 언론사들은 힘이 더욱 강해지고,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드라마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이나 각종 정보들은 TV, 신문과 같은 대중매체에서 배포하는 정보들에 비해서 신뢰감이 떨어진다. 유투브를 통해서 영국의 공주가 협박을 당하는 메시지를 보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쉽게 믿지 않고, 언론에서 다뤄지기 전까지는 반신반의하게 되는 것이다. 비로소 미디어에서 그 주제를 다루게 되면서부터 대중들은 그 정보를 신뢰감있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TV라는 매체를 통해서 정치인, 연구자, 기업인, 스포츠 등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아니, 오히려 이들이 이용하기 보다는 매체가 이들을 이용한다고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디어 회사들이 자신의 이해 집단에 맞는 정치인, 기업인들을 선호하고, 이들에게 유리한 작용을 할 수 있는 기사나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내보냄으로써 국민들을 이러한 사실들을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정보들이 옳고 그름은 크게 상관할 바가 아닌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고, 이것에 대해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와 함께하는 기업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연구자 등 이해집단들은 그렇지 않은 부류보다 더욱 쉽게 성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미디어의 폐해를 속속들이 파헤치는 블랙미러가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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