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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문화

교육의 위대함과 무서움을 일깨워준 영화, 디 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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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벨레.
이 영화, 충격적이다.

독일영화들은 대부분 자극적인 편이다.
그리고 솔직하다.
우리나라 영화나 헐리우드처럼 상업적이지 않고,
이데올로기가 있다.
교육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교육과 체제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스승은 제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계몽하고 가르쳐 주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교육의 내용이 자신의 신념과 다르다고 해서 제 멋대로 가르치면 안된다.

하지만, 과연 그 교육의 내용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면? 우리네 자식들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교육을 받는다면? 일제침략기 친일행위들이 아주 바람직했다고 교육을 받는다면?

교육내용이 지금 현실과 다를 수 있다.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하늘을 치닫고 있고,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허상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체제에 옹호하는 내용만을 전달한다면?

이 영화에는 이류 선생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프로젝트 수업을 맡으면서 시작된다.

마치 GTO를 보는 듯한, 아주 쿨한 선생이다.
학생들의 무례함따위는 껌씹듯이 다루고, 오직 자신의 교육에만 집중한다. 직접 느껴봐야만 알 수 있도록, 학생들을 자신이 만든 판옵티콘에 자연스럽게 참여시킨다.

개인주의, 성과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에 물들어져있던 학생들은 집단주의와 공동체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지만, 그들은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의해 적응된다.

파시즘에 자연스럽게 참여된 학생들은 처음느껴본 공동체의 규율과 소속감, 배타성에 의해 서서히 변하게 된다.

단 일주일만에 그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게 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교육의 무서움을 깨닫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교육과
사회적 통념과 그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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