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경제 시시각각
<앵커>
물건을 소유하기 보다 빌려쓰는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매트리스까지 빌려쓸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죠.
윤선영 기자, 요즘 유통업계에서 렌털 사업이 잘 나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렌털 시장 규모를 간단히 살펴보면 시장이 6년사이 3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한국렌털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조원에 그쳤던 시장 규모가 2008년엔 4조5천억원, 2012년에는 10조2천억원대로 급성장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소비자 인식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바뀌고 있는데다 불황도 렌털 인기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정수기처럼 초기 구입비용이 많이 드는 몇몇 상품에 그쳤던 렌털 상품도 참 다양해졌는데요.
커피머신과 비데 등 소형 가전은 기본이고 침대 매트리스, 피아노, 안마의자 등 단순히 물건을 빌려주던 방식에서 요즘에는 전문가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도 빌려쓰는 시대가 됐습니다.
<앵커>
특히 홈쇼핑 방송에서 렌털 시장의 급성장세가 눈에 띈다고요?
<기자>
홈쇼핑은 방송을 통해 상품을 자세히 소개할 수 있고 콜센터를 통해 대량 주문 상담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렌털 상품 판매채널로 꼽힙니다.
때문에 홈쇼핑을 중심으로 렌털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GS샵은 지난 2012년 본격적으로 렌털 사업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 렌털 상품 취급액이 전년에 비해 50%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판매한 라텍스 매트리스 렌털 상품은 심야 시간대 방송에서도 주문 전화가 1000건 넘게 걸려와 목표 취급액을 20%이상 초과 달성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렌털 서비스를 새 성장동력 상품으로 키우기로 했는데요 올해 지난해보다 방송시간을 2배 이상 늘리고 매출도 600% 이상 올려놓겠다는 목표입니다.
상품도 다양화해 유명 리조트 회원권 서비스, 매달 원두를 배달해주는 커피머신 렌탈 서비스, 매월 침구를 청소해주는 홈케어서비스 등 렌털브랜드 10여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앵커>
모든 생활용품과 서비스를 빌려쓰게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은데 많은 렌털 상품이 있지만 특히 반응이 좋은 상품은 뭐가 있나요?
<기자>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안마의자를 선호하긴 하지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이 흠입니다.
안마의자 업체 입장에서도 가격 문턱이 높아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는데요.
국내업체인 바디프랜드가 지난 2010년 안마의자 시장에 렌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파나소닉과 오씸, LG전자, 동양매직 등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1위 업체로 올라 섰습니다.
이에 따라 판매 방식만 고수하던 LG전자와 동양매직 등도 렌털사업에 뛰어 들었고 고가 정책을 고집해 온 파나소닉코리아도 렌털 사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출처 :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63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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