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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가능한가?
신세계그룹에서 추진하는 근무시간단축제, 9to5(9시부터 5시까지)
오늘은 2018년 1월 2일, 무술년 첫 근무를 시작했고, 공식적으로 오늘 논란의 정점에 있는 근무시간단축을 시작했다.
8시 35분 출근, 60% 정도 출근한 것 같다.
'역시, 9시 출근이라고 해도, 9시 언저리에 오는 건 아니지.'
그리고,
17시 10분 퇴근.
하, 이게 말이 되는가?
8시 30분 출근해서 19시 정도에 퇴근했던 2017년의 삶과는 다르게, 오늘은 좀 달랐다.
모든 정책은 얼마나 획기적인가보다는 얼마나 공감하고, 지속시킬수 있는가에 달려 있는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저녁이 있는 삶,
새삼스럽게 참 와이프가 맛있게 해주는 오므라이스를 먹으며 드라마를 보는 참 든든하게 느껴졌다.
사실 퇴근을 하면서도, 뭔가 놓치는 듯한 느낌, 뭔가 놔두고 온 느낌, 뭔가 부족한 느낌이 계속 들었지만,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이 정책을 과감하게 시도한 그룹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자유에는 그만큼 책임이 따르는 것이 이 사회에서 구성원이 살아가는 방식이 아닐까,
한편으로는 정해진 시간에 더욱 많은 효율을 내야만 하는 그 집중력과 감각적인 경험의 필요성을 느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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