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책에서 강조하는 PPL의 끝판왕 칠리패드

가전 카테고리 상품기획자로서 일을 하는 나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읽고 있는 책 중 하나인 '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르시)'에서 저자가 인터뷰하면서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그들이 사용한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칠리패드'라는 것이다. 

책의 원문을 인용하자면, 

"자신의 창의성은 냉난방 기능을 갖춘 침대 매트리스인 칠리패드(chilipad)에서 나온다고 그가 얘기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많은 타이탄들이 칠리패드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무척이나 당황했다. 세상에는 극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길이 진짜 있는 것 같다. - 릭 루빈, 음악 프로듀셔, p285"

칠리 패드?

한국의 쿨매트에 해당하는 건가?

국내에서도 스팀보이에서 냉온매트를 만들어서 출시했지만, 가격대가 30~40만원대에 해당하고, 무엇보다 불편한건 냉 기능을 이용하려면 얼음을 넣거나 냉각케이스를 직접 얼려서 넣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다.(직접 가동하는 기능이 없음)

모바일에 검색을 해보니 칠리패드의 개념 즉, 냉매제를 이용하여 매트리스의 온도를 낮추는 기기이다. 

즉, 온수매트의 여름 버전, 냉매매트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마존 등을 뒤져보니 이 칠리패드의 기능으로 다음과 같다.(홈페이지 글 번역)

이 기기의 특징은 온도를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는 그야말로 냉난방매트라는 사실.

QVC에서 2016년에 방송한 칠리패드의 영상을 보니, 듀얼존에 대한 특징을 잘 소구하는 것 같다.

근데 이 제품은 기존 칠리패드가 아닌 Bedjet이라는 제품인데, 제품이 너무 크고 무겁다 ; 

이동식 에어컨을 갖다 놓은 기분이랄까. 소음이 관건일 것 같다. 

앱으로 비교하여 보여주는 것도 흥미로운 기능이긴 하다.

그 기능과 원리에 대해서 유투브 영상으로 만든걸 보면 이해가 좀 간다.

너의 가장 좋은 밤의 수면은 몇도 떨어져있다! ChiliPad ™ 큐브는 또한 열을 식히는 냉각 매트리스 패드입니다. 그것은 매트리스의 표면 온도를 조절하여 밤새 편안하게 잠을 자도록합니다. 

모든 표준 및 여분의 두꺼운 매트리스에 맞게 설계된이 독특한 150 스레드 수의 폴리 -면 냉각 매트리스 패드는 연질 의료용 실리콘 튜빙을 사용하여 패드를 통해 일반 물을 순환시킵니다. 연결 튜브 (길이 96 인치)가 내장되어 패드를 큐브에 연결합니다. 듀얼 존, 듀얼 온도 ChiliPads ™는 듀얼 온도 영역을 생성하는 각 측면에 대해 별도의 튜빙과 독립적 인 컨트롤 유닛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어 장치에 직접 또는 무선 리모컨이있는 침대에서 편리하게 버튼을 눌러 온도를 제어하십시오. 큐브는 물을 설정 온도로 냉각하거나 따뜻하게하여 패드를 통해 순환 시키므로 일반적으로 섭씨 55도 이하의 온도와 매우 따뜻하고 110도를 넘는 온도를 쉽게 달성합니다. 온도 조절기는 설정 온도를 유지하여 이상적인 온도 밤새도록. 

서모 스탯에 대한 전투가 끝나고 온 집 대신 침대를 식히거나 난방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십시오! 컨트롤 유닛은 평균 80W의 에너지 사용량을, 듀얼 존 ChiliPad 큐브는 침대의 각면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잠들기가 빨라지고 수면 온도를 조절하여 더 깊게 회복되고 수면 시간이 길어집니다!

좋은 밤잠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실제 비용을 살펴보면 이상적인 온도에서 잠자는 것의 이점을 단지 18 센트 만에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EPA는 귀하의 서모 스탯 1도를 조정하면 냉각 또는 난방 비용을 7 % 절약 할 수 있음을 확인합니다. ChiliPad ™ 큐브를 사용하여 침대를 식히거나 데우고 1 년 이내에 구매 비용을 지불 할 정도로 충분한 에너지를 절약하십시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차게 자는 것이 좋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아예 베란다에서 자거나 임의로 차갑게 환경을 바꾸는 문화도 있다고 하는데, 보일러를 생활화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기는 하다.

국내 사이트를 찾아보니, 역시나 발빠른 사람이 있더라.

출판사 관계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시판되는 것이 없으니, 해외 직구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 스토어팜으로 간단하게 구매 대행을 하고 있는 사이트가 있다.

대놓고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그 매트리스라고 광고를 한다.(궁금하시면 그림 클릭)

가격이 너무 비싸다. 

국내에서는 칠리패드에 대한 이해와 효능효과에 대해서 아직은 입증된 것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아마 올해 안에는 출시되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