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통보 이틀 후, 새로운 목표를 정하다
이직한다고 이야기한지 이틀, 내가 아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그리고 나에게 한마디씩 꼭 한다.응원하는 말, 만류하는 말. 팀에서는 참 가시방석에 있는 것 같은 느낌에하루 종일 마음이 편하지 않다.온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어떤 것도 지금의 나에게는 의미가 있지 않다. 월급 더 받고, 더 좋은 조건으로 가야지왜 지금 가냐고, 왜 하향지원을 하냐고,도대체 갈 이유가 없는데, 이해가 안간다며 이제는 어떤 말들도나에게는 나의 결정에 못을 더 박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곳에 가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좋지 않을 것이라고,기대는 버리라고, 모든 사람들이 나가서 후회한다고. 나간 사람들이 안나간 사람들에게 그러면"너무 행복하다. 나가길 잘했다."라고 말할까.한국인의 정서상, 결코 자기 자랑하지 않는다. 오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