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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문화

[열정문화][#88] 판타지를 부추기는 못된 멜로 영화, 미비포유(Me Before You, 2016) & 브루클린(Brooklyn, 2015) 최근에 본 두 영화, 브루클린과 미비포유이 두 영화의 미묘한 공통점이 있어서 한 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주관적인 해석이니 특별한 의도는 없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여자 1명에 남자 2명. 흠,, 구도가 충분히 나오죠?여자 1명이 남자 2명과 사랑을 나누고, 그리고 운명적으로 한 명의 남자는 선택받고, 한 명의 남자는 버려집니다.왜냐, 두 명의 남자랑 사랑할 수는 없는 법이거든요.이상하게 최근에 인기가 있는 멜로 영화들은 이상하게 2:1 구도를 가지게 되더군요.뭐 굳이 하나를 더 끌고 오자면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2013)까지 가지고 올 수 있겠지만,좀 지난 영화는 과감하게 스킵하고, 최근 개봉한 두 멜로 영화를 집중적으로 파 보겠습니다. 돈 많고,.. 더보기
[열정문화][#87] 한국-프랑스 합작 연극, 종이달을 보다 안녕하세요 열정남입니다 국립극장에서 한국 - 프랑스 합작 연극인 종이달을 보고 왔습니다. ​ 입양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인 종이달은, 한국으로부터프랑스로 입양된 여성과 그녀를 한국인 어머니와 연결하고자 노력하는 유니세프 여성,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 이 세 명의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합니다. ​ 장소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한국 프랑스 합작이다 보니 프랑스 사람들도 많이 왔습니다.​ 연극의 제목인 ‘종이달’은 여 주인공의 어머니가 만든 작품들인데, 한지의 특징상 동일한 무늬나 형태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한지로 만든 종이달은 아디에서든 빛을 밝힙니다. 비록, 생물학적으로 부모를 통해서 태어났을지언정, 해외로 입양이 된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완전히 다른 문화 속에서 태어나, 서.. 더보기
[열정문화][#86] 심장 쫄깃 쫄깃한 해양 구조대 실화, The Finest Hours 미국의 해양구조대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The Finest Hours(더 파이니트 아워즈)를 시청했습니다. 규정에만 철저하게 지키던 해양구조대 대원인 주인공이 33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난파선을 찾아서 대원들 전원을 구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현장과 오피스에서의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신호가 잡히지 않은 난파선을 폭풍 속에서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서주인공의 상사는 오직 명령만을 합니다.그는 소통조차 되지 않은 상사로서, 어떤 상황인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체부하들을 죽음으로 내 쫓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하지만 이 상황 속에서 오직 규칙만을 지켜온 주인공은자신의 기지를 발휘하여 그 상황을 헤처나가33명의 대원들 중 한 명을 제외한 32명을 구조하여 영웅이 됩니다. 떄로는 융통성.. 더보기
[열정문화][#85] 성실한 순정파 VS 돈 많은 매너남, 영화 브루클린(스포일러 있음) 2016년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클린처음에 이 영화를 보면서 아 이 영화의 후기의 제목은 꼭 이렇게 지어야 겠다. 이민가는 여친과 함께 절대 보지 말아야 할 영화 BEST 3롱디(먼 거리에서 지내는 커플)가 절대 보지 말아야 할 영화 BEST 3 하지만 이 영화를 향수병과 상사병으로 지어봤습니다.배경은 1950년대, 아일랜드에서는 많은 인구가 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그들 중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찾고자 떠난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네이버에서 영화의 줄거리를 포토예고편으로 잘 정리했네요 주인공 에일리스는 자신의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 외롭게 생활하지만그녀를 비롯한 많은 여인들이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은 적응해갑니다. 이민을 와서 외롭게 자신의 짝을 찾.. 더보기
신세계L&B(와인병행수입) 와인 시음회(베끼아에누보 한남점) 한남 Vecchia & Nuovo(베끼아에누보) 지하 1층 매장에서 신세계L&B에서 새로 수입한 와인 6종 시음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 ​​​​​​​ 더보기
[열정문화][#84] 심쿵하게 만드는 음악, 고 김광석 추모 전시회, 김광석을 듣다 안녕하세요열정남입니다. 오늘은 정말 운도 좋은 날입니다.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날도 좋은 날에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추모 전시회에 방문하고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인디밴드의 버스킹도 우연히 듣게 되는아주 운 좋은 날입니다.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김광석을 보다展'故 김광석 추모 20주년을 기리며 만든 행사라고 합니다.국내 최초로 뮤지션 단독으로 진행되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어렴풋이 들리는 김광석의 노래아래에서부터 울려퍼지는 은은한 노래 소리가 단순 녹음된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감각적으로 깨닫고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해 걸어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직접 부른 노래였습니다.인디밴드 유니커즈 Uniquers의 특별 공연이었습니다.흡사 김광석을 떠오르게.. 더보기
[열정문화][#85]꿈에 대한 미친 열정, 독수리 에디 성장 영화를 보면서 울었던 것이 언제였는가.아주 오래오래 전으로 기억한다. 엄밀히 말하면 성장 영화의 장르는 아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장르인 독수리 에디. 영국의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를 소재로 만든 이 영화는약간은 바보같아 보이는 주인공의 올림픽에 대한 미친 열정과 의지를 초점으로 만든 영화이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고, 대충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며남들이 판단하는 편견, 고정관념들을 과감하게 때려 부수고꿈에 대한 우리들의 열정을 다시금 찾아보게 만드는 영화다. 더보기
[열정문화][#83]결코 가볍지 않았던 영화, 시빌 워 이 영화, 요즘 가장 핫한 영화이자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우리가 존경하는 영화 속 인물, 영화 속 영웅들이자기들끼리 싸운다는 소재 자체가 사실 대단히 의아한데,그들이 싸우는 정당성은 도대체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영화 속 캐릭터들, 한 명 한 명의 관점에서 바라본개인과 집단, 집단과 개인에 대한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다루며결코 가볍지 않고 진중하게들어낸 영화, 시빌 워. 더보기
[열정문화][#82] 쥰세이의 순수한 사랑이 부럽다. 냉정과 열정사이 2001년에 개봉한 냉정과 열정사이,15년이 지나 2016년에 처음으로 보게 됐다. 너무 오래된 영화에다가일본 영화는 단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지라자신이 없었지만, 한 번 쯤은 보고 싶은 영화였으니 제대로 보겠다는 의지와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으로 끝까지 정말 잘 본 영화다. 더보기
[열정문화][#81] 세상을 바꾸는 영화, 그러나 쉽지 않은 철학적인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Try Everything모든 것을 시도하라! 샤키라가 부른 이 노래, 가젤이 아주 요염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엔딩 장면기억에 오래 남아 노래도 따라 부르게 됩니다. 주토피아, Zootopia, 동물원(Zoo) + 유토피아, 천국(Utopia), 즉 동물의 천국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디즈니가 만든 올해 따끈한 신작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왠지 모르게 끌렸네요.다양한 동물들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연약하기 그지 없는 토끼가 경찰이 되어 주토피아의 풀리지 않던 범죄를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인간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오직 동물들만 출연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각각의 동물들의 특징을 잘 살려서 영화를 보는 내내 거대 동물원에 다녀온 듯한 실감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