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외로울때 함께하는 것
병원에서의 사흘째, 일과란 게 따로 없지만, 8시, 12시, 18시에 밥을 먹는다. 그리고 6, 12, 18, 24시에 항 바이러스제를 맞는다. 수시로 비타민제를 바꿔준다. 오늘은 여러가지 테스트를 했다. 귀까지 번진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눈과 귀, 뇌신경까지 손상을 가할 수도 있다고 하여, 심전도 테스트, 청력, 안면 근육 테스트 등을 했다. 그리고 오늘 예정되어 있던 업무들을 카카오톡과 전화로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눈으로 컴퓨터를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과장님께 인수인계 메일을 보내고, 아홉시가 되자 협력사 및 유관부서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여 업무 협조를 했다. 그렇게 오늘 하루가 다 갔다. 그렇게 병원에서의 하루를 다 보내고나니 공허한 마음이 너무 들어 누워있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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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선물을 받았다.
오랜만에 책을 선물받았다.내 블로그를 애독하는 한 대학생으로부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서 서로 교류를 하다가오늘 만나게 되었는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던 친구였다. 나 또한 진로에 대한 고민은 물론이거니와인생에 대해서 끊임없이 걱정하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도움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었는데, 덜컥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니 준비가 많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내 이야기를 누군가가 들어주고,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고,내 사진을 누군가가 봐준다는 것은나라는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개적인 석상에서 대화를 하든,블로그에서 글을 쓰든,강연을 하든,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지고, 그 영향에 대한 것들까지도 항상 염두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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